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엄신형)가 주최한 ‘제13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5일 오전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7개 종단이 참여한 이번 종교문화축제는 ‘청소년들아, 마음의 스승을 만나자!’를 주제로 각 종교마다 3개씩 부스를 설치해 ‘종교 북 카페’, ‘종교문화 골든벨’, ‘청소년 종교예능 경연대회’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지관 스님은 “아름다운 선율은 우리를 하나 되게 하고 마음을 열리게 할 것이다”며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위한 우리 종교인들의 노력과 실천이 사회적으로도 모범이 되고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종교문화제 축하인사말을 통해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문화체육 관광부는 “올해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사랑나눔, 희망나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며 “종교예술행사를 통해 소통과 나눔의 실천문화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7개 종단의 경전과 교리해설서, 종교서적과 함께 ‘불교 사명대사’와 ‘천주교 김대건 신부’, ‘천도교의 소파 방정환 선생’ 등 각 종단 위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책을 통해 종교간의 이해를 넓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각 종단에서 기증한 개인 소장품들을 판매해 수익금을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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