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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으로 치닫던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가 수습국면에 접어들었다.
태고종은 제24대 총무원장 선거를 9월 22일 치루기로 결의하고, 기존 후보군을 그대로 인정했다.
9월 7일 태고종 총무원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9회 태고종 임시중앙종회는 이와 같이 결의했다.
선거 혼란 및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원 선거공고인 8월 26일 전 후보등록을 마친 네 스님의 후보 자격만을 인정키로 한 것이다.
임시종회 직전 회동을 가진 후보 4인은 임시종회에서 제24대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된 결의사항을 준수할 것을 서약하며 “공명선거로 인해 종단화합과 발전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종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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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시종회는 총무원장 직무대행 월운 스님(사정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반려해 재신임했으며, 당시 총무원장 직무대행에 임명받은 중앙선관위원장 보경 스님을 재선임했다. 중앙선관위 재구성에는 각 후보들의 입장을 받아들여 각 1명씩 4인 후보 측 인사를 중앙선관위원으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임시종회 결의사항에 따라 태고종은 금주 내로 다시 총무원장 선거공고를 내고, 총무원장 선출을 위한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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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선거 외 안건으로 지난 제98회 임시종회에서 총무원 집행부 겸임금지 조항을 적용해 중앙종회의원 자격을 박탈당한 능해 스님과 법담 스님의 자격이 재인정 받았다. 임시종회에는 두 스님을 제외한 48명의 종회의원 중 36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