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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간 결의로 각 동문회 내 반발을 샀던 중앙승가대와 해인사승가대, 동국대 석림동문회의 공동 종책토론회가 무산될 위기다.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회장 현보, 이하 석림동문회)는 9월 3일 종책세미나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석림동문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2일 동문회 임원회의를 개최, 향후 독자적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초청 종책토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8월 31일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정념 스님, 해인승가대 총동문회장 원학 스님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석림회장 현보 스님은 임원회의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보 스님은 8월 31일 기자회견 당시 “순수한 애종심에서 종책을 검토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유력후보와 현 총무원 집행부 수석부장과의 연대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결정을 선회 한 것으로 보인다.
석림회 측은 각 승가대 총동문회장단 측으로 불참 결정을 알리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3일 예정인 조계종 종무회의는 백중행사 관계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