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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와 테라와다불교 공생해야”
임승택 교수, 한국테라와다불교 2009 학술세미나서 주장
테라와다불교(上座部 불교)는 부처님 가르침을 가장 보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부파불교다.

빨리어 삼장을 바탕으로 율장에 근거한 독특한 수계 전통을 고수하는 테라와다불교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소개된 것은 1990년대. 해외여행자율화 이후 재가자들이 동남아를 방문해 수행의 기회를 가지면서부터였다.

임승택 경북대 교수는 한국테라와다불교(대표 빤냐와로)가 8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한국불교 전통과 테라와다불교’를 주제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테라와다불교와 한국불교의 공생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주제발표 ‘한국불교의 현실에 비춰본 테라와다불교의 현황과 과제’에서 “테라와다불교와 관련한 30여 단체들이 위빠사나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승택 교수는 “한국불교는 테라와다불교를 소승불교라 폄하해서는 안되고, 테라와다불교도 한국불교의 존재를 부인해서는 안된다”며 “한국불교가 지닌 우수성을 바탕으로 테라와다불교를 하나의 모범사례로 참고해 경쟁자적 관계가 아닌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09-02 오후 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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