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전통명절중 하나인 칠월칠석에 아주 특별한 법회가 진행돼 화제다.
광주 법림사(주지 무진)는 8월 26일 칠월칠석에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을 초청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20여 독거어르신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한 행사는 칠월칠석 기념법회와 함께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실버연예예술협회 회원인 서명희, 임금덕, 강명숙, 진달래씨 등의 대중가요와 민요공연, 그리고 각설이 공연이 이어져 참석한 독거노인들을 위안했다.
이날 참여한 독거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해 대부분의 생활을 집에서 하는 문화적 소외대상으로 대해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집에서 사찰까지 한분씩 모시고 이동해 행사에 참여했다.
무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법당이 종교적으로 엄숙한 공간이지만, 대중을 위해서는 편안한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매년 불교 명절에는 사찰에서 문화공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