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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령보존회(회장 이수용)가 주최하는 ‘8.28 생명의 강 문화제’가 8월 28일 오후 8시 종각역 보신각 앞에서 열렸다.
사회자 박경호씨의 인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현각 스님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현각 스님은 “좋은 명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기쁨의 한마당이 돼야하는데 아쉽게도 우리는 우리생명을 지키기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며 “한편에서는 우리의 생명을 갉아먹는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가 살 땅을 잃고, 마실 물과 공기를 잃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이 없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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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님은 “내가 눈감아서 보이지 않는다고 세상이 없어지니 않는다. 우리국민들은 눈을 잘 뜨고 정부가 시민들을 위한다고 내놓는 정책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야한다”며
“우리 선조들이 독립운동을 할 때도 까마득했다. 하지만 그때의 독립투사들의 싸움은 자유를 실현시켰다. 옳은 것이기 때문에 이야기 하는 것이고 실천으로 이어져야한다. 싸움의 끝은 멋있어야한다”말했다.
이번자리는 생명의 강을 지키기위해 4대강사업을 왜 그만둬야하는지 이유를 알아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4대강 정비사업이 중단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시민들의 발언과 강허달림 플라스틱피플 노찾사(문진오) 정인봉(오카리나) 사이밴드의 공연, 생명사랑이 담긴 영상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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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발언을 한 최영미(4대강 국민검증단 회원)씨는 “4대강 일대에 답사를 다니면서 하천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아직 사전평가나 문화제조사도 제대로 안 이루어지고 있다. 기술적인 조사도 부족한데 MB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가시적인 평가를 위한 것이다. 임기내에 경제성장률을 올려 성과를 낸 대통령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속으로 썩어들어가는 생태는 생각도 하고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카리나 연주를 한 정인봉(광주녹색연합회)씨는 “우리몸의 70%가 물인데 그물이 오염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면서 우리가 노력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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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서울시민 김일수(남 30세)씨는 “서울한복판에서 울려 퍼지는 시민들의 호소와 노래의 향연이 대통령에게도 전달되어 4대강 사업이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제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