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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신자인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불교의 지원을 약속해 눈길을 끈다.
드미트리 메드 베 데프 대통령은 8월 24일 러시아 불자들에게 그들의 전통을 부활시키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시킬 것을 약속했다.
인도 주요뉴스 사이트인 Zeenews는 최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시베리아 부랴트 공화국의 주요수도원인 이볼가(Ivolga) 사원을 방문한 것은 역대 대통령으로선 두 번째 일어난 일”이라며 “그는 러시아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함보 라마(Pandito Hambo Lama Damba Ayushev)와 그의 제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모태신앙인 대통령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의 전통종교시설들은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메드 베 데프 대통령은 이슬람국가 지도자들과 만나 모스크바 이슬람 사원을 방문하는 등 다종교 정책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대통령은 “이번 불교사원의 방문이 주 당국과 전통종교가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며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TV연설을 통해 말했다.
그는 △학교에서 기본 종교교육 실시 △군대에 종교시설 설치 등 종교활동의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는데 이 같은 결정이 “모든 종교 공동체의 지원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