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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가정이 상(喪)을 당했을 때, 염불 위주로 임종봉사를 펼칠 불자를 양성하는 염불자원봉사 교육이 첫 회향식을 가졌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대오)은 8월 26일 재단 프로그램실에서 염불자원봉사교육 1기 수료식을 가졌다.
복지재단은 수료생들을 모집해 7월 13일~8월 26일 총 12회에 걸쳐 염불자원봉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1기 염불자원봉사교육에서 염불은 국립경찰병원 법당 지도법사인 무관 스님이, 조가(弔歌)는 한국불교음악연구소 소장인 도영 스님이 지도를 맡았다.
무관 스님은 수료식에서 “염불봉사는 불교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교육기간동안 열심히 배운 것들을 인연터에 가서 잘 회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영 스님은 “불교계에 염불봉사자들이 부족해 매우 안타까웠는데 이곳에서 첫 봉사자들이 배출됐다는 것이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염불봉사 1기 교육생들은 모두 60명이며 이들은 앞으로 호스피스대상 가정, 일반 불자 가정을 방문해 무료염불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며 2기 염불봉사교육은 10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1기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 대부분은 본인의 가정이 상을 당했을 때 염불봉사의 필요성은 느끼나 교계에 이러한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크게 아쉬움을 느꼈던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복지재단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호스피스활동과 함께 재가불자를 중심으로 한 염불자원봉사단을 양성, 체계적인 상ㆍ장례봉사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복지재단 복지사업부 이운희 팀장은 “염불봉사교육 프로그램이 그간 미진했던 교계 상ㆍ장례봉사문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활동 모니터링을 통해 내용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이러한 염불자원봉사활동은 포교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02)723-5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