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종교 간 화합을 모색하는자리가 올해로 열 세번째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앞 광장에서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7개 종교가 참여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를 개최한다.
4일 오후 7시30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리는 종교음악회로 이번 종교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성악가 김동규와 코리아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전야음악회에는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 가족 등 100여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공연되며 프로그램 책자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5일에는 각 종단 대표들이 참가하는 개막식을 비롯해 나눔과 체험, 전시, 공연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 종단의 문화를 소개한다.
나눔마당에서는 종교서적을 보여주는 종교 북카페를 마련하고 체험마당에서는 십자가 비즈공예, 묵주 만들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전시마당에서는 각 종단의 사회봉사 활동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전이 열리고, 공연 마당에서는 종교 상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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