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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4주년을 맞이해 나눔의 집(원장 원행)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모시고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나눔의 집은 8월 14일 강남 차병원 의과대학교 강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미술치료 발표 △미술치료 작품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눔의 집 이옥선, 김화선 할머니를 비롯해 교수진들과 CHA 의과학대학교 대학원생들, 한영외국어고등학교 어머니회 및 사진반 학생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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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기념행사를 하기에 앞서 “잊혀져 가는 일본의 전쟁범죄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해 역사관을 개관한지 11년이 됐다”며 “모든 것이 국민들의 성원으로 운영되고 있어 많은 관심과 참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세미나에서는 전세일 원장(CHA의과학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이 ‘만성 스트레스의 통합의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민성길 원장(서울시립은병원)이 ‘일본군 위안부 성적노예 생존자들의 정신의학적 후유증에 관한 연구’를, 김선현 교수(CHA의과학대학교)는 ‘임살미술치료를 통한 사회 심리적 관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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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난 뒤 전세일 원장은 위안부할머니들에게 정기 검진권을 전달했다. 전세일 원장은 “여성전문병원으로 전통이 있는 차병원에서 위안부할머니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옥선 할머니는 “고맙다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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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복절인 8월 15일 나눔의 집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원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국ㆍ내외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복지시설인 나눔의 집이 17년을 맞아, 고령의 피해자를 위한 전문 요양과 재활을 위한 ‘전문요양시설’로 새롭게 신축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의견과 관심,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역사관 개관 11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한영외고, 양서고 학생들의 문화공연 및 관현악 연주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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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원행 스님, 김문수 경기도지사, 월주 스님(지구촌공생회 이사), 방송인 김미화씨와 한영외고ㆍ인천외고ㆍ양서고 학생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