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 보현사 주지 원봉 스님은 8월 17일 원봉장학회를 설립하기로 하고 3억 원의 장학금을 설립추진위원회에 기부했다.
원봉 스님은 “인재불사는 좋은 씨앗을 뿌려놓은 소중한 일”이라며 “그동안 시주의 은혜에 회향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비가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후학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마음으로 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스님의 이번 장학회 설립은 보현사 개산 49주년과 자신의 고희 60주년을 맞아 신도들과 태고종도들에게 회향하고자 하는 발원에서 시작됐다.
태고종 충북교구 사찰인 보현사는 20년 전만 해도 작은 규모의 사찰이었다. 스님의 원력과 신도 및 지역불자들의 도움으로 현재 보현사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요양원, 납골당, 고시원 등을 갖추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찰로 거듭났다. 보현사는 2009년 삼성각 낙성과 스님의 회고록 출간도 앞두고 있다.
| |||
원봉장학회 추진위원회에는 원봉 스님을 위원장으로 혜철 스님(대성사 주지), 혜성 스님(자재암 주지), 도운 스님(덕선사 주지), 김동훈 태고종 충북교구 연합신도회장, 배종하 보현사 신도대표, 성락관ㆍ성락준 가족대표 등 8명의 추진위원으로 구성됐다.
스님은 끝으로 “보현문도회와 보현사 신도, 전 태고종도의 뜻이 모아져 장학회가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