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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는 안부전화 운동 펼치는 이기용 충북교육감
인터뷰 - "참교육은 가정교육부터 바로 서는 것"



가운데가 충청북도 이기용 교육감의 모습이다.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를 수 없지만, 선하고 어진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으로 퍼져나간다’라는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이웃과 함께 나눔의 생활을 실천하며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청북도 이기용 교육감은 <법구경>의 구절을 항상 품고 산다. 특성화 교육, 소외계층 교육, 다문화 가정 지원, 마음을 나누는 안부전화 등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년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사업은 어떻게 진행 되는가?

학력 신장은 교육의 본질 중 하나이다. 지난 4월에 공개한 2005년부터 5년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는 도내 학생들이 전국 평균 이상으로 점차 행상되고 있음을 말해 줍니다. 우리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하여 기초학력부진학생 지도강화, 영어 경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확대, 영어 체험센터 개설 및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교육청별 특성화된 영재교육 특별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논술동아리 활성, 아침독서운동, 방과 후 학교 활성화, 사이버 논술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 중 입니다.

-교육소외계층의 복지 구현을 위한 노력은?

계층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이 교육입니다. 이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통신비, 학비, 급식비 등을 매년 확대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년도 교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사업은 어떻게 진행 되는가?
저는 교사가 바로서야 교육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원들의 사기 진작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수업을 잘하시고 여러 면에서 존경받는 선생님들을 발굴하여 충북교사상, 단재교육상 등을 시상하고 외국연수 기회도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교직원의 업무 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선생님들께서 수업에 전념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습보조 인턴교사 718명을 올 9월부터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문제점과 지원방안은?

우리 도에는 초중고 학교에 1,173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이들은 유아기 때 한국어에 어려움을 가진 엄마와 생활하면서 언어발달이 늦어지거나 문화 부적응 등으로 학습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에 다문화 가정 학생 집에 찾아가 학력 향상을 지원하고, 다문화 학부모에게는 우리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요리, 문화 등을 가르칩니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한국어 교육과 자녀 교육의 고충 상담을 위해 다문화가정 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지난 4월에는 전국 초중고 다문화가정에 다국어 학교생활 안내서를 개발하여 보급 하는 등, 23개 사업에 9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숙형 공립고와 한국형 마이스터고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추진방향과 운영방안은?

2010학년도 기숙형 공립고 운영을 위해서 금년 말까지 기숙형 공립고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학생 기숙사비 등의 예산 지원계획도 마련하여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교과부 차원에서도 전국적인 ''기숙형 공립고 협의체''를 구성하여 협의하고 있으며, 이 밖에 정책연구, 해당학교 교직원에 대한 각종 연찬과 연수를 통해 운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형 마이스터고로 음성에 있는 충북반도체고등학교를
선정했습니다.
우리교육청에서는 마이스터고가 ''전문계고의 선도모델''로 육성․발전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발을 비롯해 기숙사 신축, 실험실습기자재 확충 등 행․재정적 지원을 통하여 북반도체고를 반도체분야 명문학교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수능생들에게 당부 하고 싶은 말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초조해지고 자신감이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실히 노력한 학생이라면 자신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노력한 만큼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에게 가장 부족한 과목과 단원을 차분하게 보완하면 예상 외로 크게 성적이 향상될 것입니다.
부모님들께서도 많이 초조하시고 걱정이 앞서겠지만, 자녀가 학부모님보다 더욱 초조해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차분하게 자녀를 믿으며 안정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들은 좋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하자원이 부족한 불리한 지리적 조건에도 선진국에 진입한 것은 교육의 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른을 공경하고 관심으로 가족을 대하는 올바른 가정교육이 우리집안에서 실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충북에서는 ‘웃어른에게 전화를 잘하자’라는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충북교육으로 사랑, 행복, 희망을 반올림하는 노력을 함께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 충북교육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알차게 영글도록 부처님의 자비로우신 법력이 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혜철 충청지사장 |
2009-08-19 오후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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