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태고종(총무원장 직무대행 인공ㆍ월운)은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이 땅에 민주화와 인권, 그리고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우리 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한민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로서 평화와 민주화의 상징이셨다"고 추모했다.

태고종은 이어 "생전에 고인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남북평화와 국민화합의 숭고한 뜻이 반드시 이 땅에 구현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애도문 전문.




애 도 문

한국불교태고종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국민들과 함께 깊이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이 땅에 민주화와 인권, 그리고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우리 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한민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로서 평화와 민주화의 상징이셨습니다.

슬픔에 잠긴 고인의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생전에 고인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남북평화와 국민화합의 숭고한 뜻이 반드시 이 땅에 구현되기를 염원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이 땅에 화합과 통합의 사회가 이룩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불기2553(2009)년 8월 18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박 인 공
직무대행 김 월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