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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군나르 베르게 위원장은 13일 오슬로 소재 노르웨이 노벨연구소에서 가진 수상자 발표에서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50년간 계속돼 온 한반도 냉전과정에서의 상호불신과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평화의 장을 여는 데 기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기는 김 대통령이 처음이며, 노벨평화상의 79번째 수상자가 됐다.
노벨위원회는 “김 대통령이 암울했던 군사독재 시절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고, 대통령이 된 뒤에는 남북간 화해와 대화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또 “이후 이산가족 상봉과 올림픽에서의 남북한 동시입장 등 가시적인 평화노력을 보여주었다”고 시상이유를 밝혔다.시상식은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조계종 축하메시지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수상자 발표 직후 축하메시지를 발표하고 “김 대통령의 수상이 통일로 가는 길에 밑거름이 되고, 지역갈등과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