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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까르마파, 인도서도 통행제한
인도정부, 중국과 우호관계위해 제약 지속 전망



17대 까르마파 우기옌 트린리 도르지(Ugyen Trinley Dorje)

티베트 불교의 주요 종파중 하나인 카규파의 지도자 17대 까르마파 우기옌 트린리 도르지(Ugyen Trinley Dorjeㆍ사진)가 인도에서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 정부는 2000년 당시 14세였던 17대 까르마파를 티베트 지배의 상징으로 이용하기 위해 추대했다. 그러나 까르마파는 티베트를 탈출, 인도로 망명했고 중국은 인도측에 망명 불허를 요청했으나 인도가 이를 허용하지 않자 양국 간에 마찰이 일어났다.
현재 중국과 경제적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가 중국과 이전과 같은 마찰을 없애기 위해 까르마파의 행동반경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인도타임즈(North India Times)는 최근 다람살라로 망명한 뒤 인도 국가보안부로부터 감시를 당하고 있는 까르마파의 소식을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까르마파의 행동반경은 달라이 라마가 있는 곳에서 15km까지 제한돼 있으며 심지어 달라이 라마를 만날 수도 없다고 했다.

달라이 라마의 측근은 “달라이 라마 접견을 3번 요청한 끝에 까르마파는 7월 25일에 30여분 동안 만 달라이 라마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 정부는 까르마파의 2008년 미국방문을 계기로 해외여행까지 제한했으며, 건축불사도 가로막고 있다. 까르마파가 다람살라로부터 42km떨어진 코탈라 지역에 종교시설을 세우고 있었는데 이를 세무국이 최근 자금출처 조사를 벌였고 이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8-14 오후 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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