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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약천사, 이색프로그램으로 전국어린이불자 발길
약천사 여름불교학교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소원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냈다.

올 여름 아름다운 섬 제주 약천사(주지 성원) 어린이 여름불교학교가 전국의 불자들과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약천사는 ‘지금은 부처님시대, 소원을 말해봐!’를 주제로 7월 25~26일 유치부와 초등학생, 7월 27~29일 초등학교 고학년 등 여름불교학교 및 7월 30일~8월 1일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한 템플스테이 등 총 3차에 걸친 여름불교학교를 성료했다.

모집 정원은 1차 100명, 2차와 3차 각 30명이었으나 예상을 훌쩍 뛰어넘고 각 130명, 80명, 50명 등 총 3차에 걸쳐 어린이 및 성인 불자 260여명이 약천사의 여름불교학교를 수료했다. 이들 중에는 1차 때 참가하고, 2차와 3차에도 뒤늦게 합류한 이들도 적지않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이런 상승세가 호조로 1999년부터 10년 째 열린 여름불교학교 중 참여인원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어린이 여름불교학교에는 약천사만의 특색있는 기획으로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여름불교학교 프로그램의 틀을 깨트렸다. 인기가수의 구호에서 따온 ‘지금은 부처님 시대! 소원을 말해봐’를 주제로 오체투지, 명상 그림그리기, 소원풍선 날리기, 미니올림픽, 연극 연습, 물놀이, 제주 올레길 걷기 등 다양한 이색프로그램으로 호응이 높았다.

모집정원을 초과한 많은 인원이 몰렸지만, 기존 어린이법회 지도 교사와 자원봉사자 등 약 20여명의 진행요원이 노련하게 진행해 경미한 안전사고나 낙오자 없이 원만회향했다.

이번 약천사 여름불교학교는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비불자 관광객들에게 불교를 알리는 불법홍포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지 성원 스님은 “요즘 아이들이 바라보는 미디어 속 세상은 현실과 동떨어진 채 물질만능주의를 부추겨 탐하고 욕심내는 소원만을 품게 만든다”며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 어린이들이 사찰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나와 남을 위한 소원을 빌 수 있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 hdbp@hanmail.net
2009-08-14 오전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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