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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불교사암연합회 법인화 박차

대전 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안)는 8월 11일 사암연합회 대법당에서 53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사무총장 남산 스님 사회로 열린 이날 회의는 4.8행사의 결산보고와 승인, 법인화를 위한 정관 개정의 관한 건에 대하여 심의 의결하였다.

회장 도안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서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봉축행사를 원만하게 봉행하게 된 것은 임원 스님들과 회원스님들이 적극적으로 신심을 갖고 노력해준 덕이다.”라며 “대전 불교사암연합회가 이제 조금씩 안정이 되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여론이 들린다. 우리가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기대에 부응하자”고 말했다.

2009년 봉축행사 결산은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정관 개정에 관한 건에 대하여 사무총장 남산 스님은 제안 설명에서 “앞으로 연합회가 법인체로 전환하려면 법인체에 맞는 회칙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난 51차 회의 때 정관 개정을 위한 총회의 위임을 받아 여러 차례 검토한 결과이며 총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주요 골자는 회원을 정회원(운영위원 회원)과 명예회원(일반회원)으로 나누며 정회원은 임원의 선거권, 피선거권, 의결권을 자지며 명예회원은 행사참여 권리와 건의사항을 직, 간접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회비도 차별화하고 월정액으로 납부하여야 한다.

한편 현재 대전광역시내의 사암 수는 500여개이지만 연합회에 등록된 사암은 255개이고 지난 봉축 행사 때 봉축 분담금을 납부한 사암은 66개 사암으로 2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도가 역시 극히 저조하여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법인화를 계기로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명실 공히 대전불교사암연합회가 대전 불교계의 대표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08-13 오후 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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