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 문화 > 출판
다비식장 그 장엄한 법문을 그리다
스님 불 들어갑니다|임윤수 지음|불광출판사 펴냄|1만2000원



스님 불 들어갑니다|임윤수 지음|불광출판사 펴냄|1만2000원

스님들의 장례절차, 영결식과 다비식은 법문이다. 특히 다비식은 절차와 격식에 맞춰 진행되어야 하고 그 절차와 격식이 모두 중요한의미를 담고 있다. 한 번의 다비식에 불교의 생사관과 우주관이 들어 잇는 것이다.

<스님 불 들어갑니다>는 근래에 입적한 큰스님들의 다비식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물론 큰스님의 생애와 사상, 임종게 등을 망라했고 영결식과 다비식 풍경을 아주 섬세하게 그렸다. 풍경만이 아니라 그 안의 모든 동작과 의미들을 설명하고 있다.


“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세요.”
다비장에 마련된 연화대에 불을 붙이는 거화(炬火) 순서에서 남은 사람이 떠난 사람을 위해 하는 마지막 외침이다. 이제 관이 들어 있는 연화대에 불이 붙을 것이니 그 안에 있는 육신은 놔두더라도 마음은 밝고 신령스러운 곳으로 나아가 해탈성불하시라는 의미다. 다비식의 절정인 셈이다.

책에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입적한 큰스님 17명의 다비현장이 담겼다. 석주 서옹 숭산 청화 법장 정천 서암 스님 등 이 시대의 큰스님들이 들려주는 마지막 ‘무언법문’이 오롯하다. ‘진짜 사리’다.
임연태 기자 | mian1@hanmail.net
2009-08-13 오후 8:52: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