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대학원대학(총장 정상옥)은 8월 21일 오전 11시 교내 별관 5층 사자후전에서 200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제주 관음사 주지 원종 스님 등 명예박사 2명, 박사 4명, 석사 5명, 연구과정 2명, 풍수지리학 최고지도자과정 14명이 학위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는 원종 스님은 중앙승가대의 김포 이전에 기여하는 등 중앙승가대가 승가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는 제주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님은 또, 민주화를 위해 다양한 NGO 활동을 벌여왔다. 중앙승가대 동창회장, 남양주시민포럼 비전21 공동대표, 불교포럼 이사, 실천승가회 창립 발기인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강화도 보문사와 불암사의 주지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불교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현재는 관음사 주지와 제주불교신문사 발행인, 한라선원장, 제주불교문화대학장의 소임을 맡고 있다.
명예서화심미학 박사를 받는 서근섭 교수는 300여 회 이상 전시회를 연 서예ㆍ문인화의 대가다. 서 교수는 1946년 대구에서 우리나라 근대 서화가인 죽농 서동균선생의 4남으로 출생해 6세부터 부친으로부터 서예와 문인화를 배웠다. 계명대 서예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40년여 간에 걸쳐 후진을 양성하는 한편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하여 영남지역 서단은 물론 한국의 서예 ․ 문인화의 저변확대와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서 교수는 현대적인 문인화의 새 길을 열기위해 고전적인 서예의 문맥에 현대적인 미의식을 가미한 창작활동을 펼쳐 비평가들로부터 ‘기존 틀에 새 기법, 문자와 회화의 접목 등으로 무한한 새 화법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근섭 교수는 1976년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16회의 개인전을, 국제전 및 초대전, 단체전에 300여 회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