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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찰에서 어린이 법회를 위한 예산을 3%는 투자해야 한다”
청정승가를위한대중결사(의장 진오, 이하 대중결사)는 8월 10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어린이포교는 불교의 희망’ 아카데미를 개최됐다. 이날 대중결사는 어린이법회의 역사와 현황, 문제점 등 현재 어린이 법회를 짚어보고 어린이 포교의 방향성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심산 스님(홍법사 주지)은 주제발표를 통해 “종단 등에서 제시한 통계에는 허수가 많아 실제적으로 어린이 법회에 참석하는 어린이는 1만 명도 채 안되며 어린이 법회를 하고 있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어린이 지도자가 양성되고 있지만 활동 역할과 위상이 불안정하고 활동 공간 역시 효과적으로 배치되지 못하고 있다. 지도사들에 대한 관리와 협조체계, 활동 등에 대한 충분한 지원 형태도 연구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2007년부터 포교원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어린이ㆍ청소년 포교에 활력을 되찾고 있지만 도입한 제도들이 법회가 잘 이뤄지고 있는 곳에 대한 칭찬일 뿐이지 법회를 열기 어려운 곳에 대한 지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심산 스님은 “대부분의 사찰에서 어린이법회 담당 법사는 법랍이 적은 스님들이다. 사찰에서 가장 큰 어른인 주지 스님의 관심과 직ㆍ간접 지원이 불교의 미래를 담보할 것”이라며 “이런 모든 프로그램에 앞서 구족돼야 할 것은 우리(출가자) 스스로가 종교적으로 성숙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산 스님은 종단차원에서 필요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국 사찰에서 영유아 수기법회 △교구 본사 차원의 동자승 단기출가 △각 지역 인재들을 주지스님과 연계하는 마을상좌 두기 △가족들이 언제든지 사찰에 와서 마음의 평안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가족 템플스테이 △문화예술단체 결성 △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법회 △다문화센터 등에 다문화자녀들을 위한 법회 및 시설 운영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