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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 종무인수위 구성...내달 7일 차기 총무원장 선출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 전격 사임...총무원장직무대행에 인공ㆍ월운 스님



인공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이 전격 사임했다.

태고종 중앙종회(의장 인공)는 8월 11일 오전 10시 총본산 봉원사에서 제98회 임시중앙종회를 열어 총무원장 운산 스님의 사표를 수리하고 종무인수위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중앙종회는 총무원장 직무대행체제를 출범시키고 오는 9월 7일 개최하는 중앙종회에서 차기 총무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무원장직무대행에는 중앙종회의장 인공 스님과 중앙사정원장 월운 스님이 공동으로 선임됐다. 또 총무원 종무인수위원회는 중앙종회 부의장 대은 스님(인천교구종무원장)을 비롯한 전국 25개 시도교구종무원장과 중앙종회의원 9인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월운 스님.

중앙종회에는 이날 회의에서 운산 스님과 함께 제출된 교무부원장 보경 스님, 재정부원장 수열 스님의 사표를 수리하는 한편, 행정부원장 지홍 스님 이하 부장 및 실장, 중앙선관위원장 일운 스님의 본회의 추인반대를 결의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총무원 집행부를 구성하고 있는 보우승가회 회원들은 탈법적인 행정권 남용으로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여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종단을 분열과 갈등의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어, 이들의 행정권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지홍 부원장 등의 추인 반대를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날 종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퇴장한 총무원 집행부는 청사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종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일체 인정하지 않는다”고 뜻을 모으고 총무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집행부는 “운산 총무원장이 지난 종회에서 부원장 지홍 스님에게 행정권한 일체를 위임했다. 때문에 운산 총무원장의 잔여 임기인 11월 초까지는 지홍 스님과 현 집행부가 이끌어 가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중앙종회와 집행부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대립함에 따라, 태고종 차기 총무원장 선거 및 종무 운영 등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김성우 기자 | buddhapia5@buddhapia.com
2009-08-11 오후 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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