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3.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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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는 집어치우고, 측은지심이라도 내달라”
불교단체연석회의, 6일 용산참사 천도위령법회 봉행



아직도 끊나지 않은 슬픔

불교단체연석회의 준비회의는 8월 6일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 영안실 앞에서 용산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용산참사 영가를 위한 천도위령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천도위령법회에는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 불교환경연대 대표 수경 스님(화계사 주지), 실천승가회 대표 법안 스님, 정토회 대표 유수 스님, 참여불교재가연대 박광서 공동대표 등 불교 각 단체 대표인사와 대불청 등 단체의 임원 및 불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안실 앞에서 천도위령제를 봉행하는 불교단체들

이날 천도위령법회는 희생자를 위한 묵념, 청혼 및 착어 등 불교 의식과 추모사, 발원문, 수경 스님의 국민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 조가, 헌화, 천도회향의식, 소지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천도의식을 집전하는 수경 스님

청화 스님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수경 스님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정부는 용산 참사가 사회적 문제임에도 개인문제로 몰아가고 있고, 국민들은 경제난에 이웃의 일임에도 외면하고 있다”며 “권력과 정권이 바뀜에 따라 사람의 죽음이 평갑다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 또 그 것을 뛰어넘지 못하는 종교 또한 아쉽다”고 말했다.

헌화하는 유가족들

이어 스님은 “종교인들은 자비와 사랑의 보다 근본적인 자세로 돌아가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보듬기 위해 나서야 한다. 또 국민들은 자비니 사랑이니 집어치우고 일말의 측은지심이라도 내달라”고 당부했다.

유가족과 불자들의 극락왕생 기원 속에 소지의식이 봉행되고 있다.

이에 앞서 청화 스님의 추모사와 영가 천도를 위한 의식 등이 진행됐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08-06 오후 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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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9 오후 9: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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