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화운동본부, 홀리클럽 이사장 등 개신교 복음화운동의 주축으로 활동해 안산시 민원즉심관 임용 및 활동에 있어 ‘종교편향’ 지적을 받아온 전용태 장로가 7월 17일 민원즉심관직을 사퇴했다.
범불교대책위는 7월 24일 “전용태 민원즉심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14일 사직서를 제출해 17일 최종 처리됐다”고 밝혔다.
전용태 장로는 지난 2월 안산시 민원즉심관으로 임명된 이후 인천국제성시축전 상임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인천국제성시축전 설명회와 감사예배에 참석하는 등 ‘종교중립을 지켜야할 공직자 직분에 맞지 않다’는 논란을 빚어왔다.
이번 사퇴에 대해 민원즉심관 임명 취소, 민원즉심관제도 폐지 등을 촉구해 온 범불교대책위원회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 불교계는 “국가복음화 및 성시화 운동에 대한 자료를 DB로 구축해 향후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원즉심관제는 민원업무에 있어 즉심관이 즉결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국내 첫 즉심관으로 전용태 장로가 위촉됐을 때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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