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 생활 > 복지
조계종 복지재단, 지난 15년의 공과를 말하다
23일 사회복지정책포럼 열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대오)이 2010년 창립 15주년을 앞두고 성과와 미래를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복지재단산하 불교사회복지연구소는 7월 23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15년의 성찰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전법회관에서 사회복지정책포럼을 열었다.

김응철 교수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15년의 회고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1995년 설립된 복지재단은 한국 불교복지의 중흥조로서 역할을 다하며 120여 개소의 사회복지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괄목할만한 규모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최근에 들어 종단 산하의 교구본사 및 단위 사찰에서 복지법인을 설립하고 다수의 복지시설을 운영해 복지재단이 주체가 돼 공공복지시설 위탁을 중심으로 한 활동이 더 이상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며 한계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복지재단은 위탁운영에 힘쓰면서 산하 시설 종사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에 열중했지만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들이 있다”고 말하며 △전문 인력의 부족 △복지연구소 운영의 한계, 연구 성과의 회향 미비 △불교사회복지 이념 정립의 미흡 △복지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 변화 주도력 부재 △정신문화 복지에 대한 방향성 부재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향후 발전 방향으로 김 교수는 “불교복지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복지영역에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 연구 인력확보가 시급하다”며 전문 연구인력 확보 및 연구 아젠다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 교수는 △복지재단 재정 확대 및 연구기금 확보 △사회변화에 따른 복지서비스 방법 개발 △전문사회복지 교육 및 연수기관 설립 운영 △종단의 복지자원 이용의 극대화를 복지재단이 나아가야 할 길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김응철 교수를 비롯해 김한승 국장(대한성공회 사회선교국), 이용권 사무국장(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이춘성 사무총장(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사무총장) 및 복지시설 종사자 30여 명이 모여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02)723-5101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7-23 오후 8:08: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