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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 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하라!”
“종교활동 침해하는 자연공원 반대한다!”
사찰경내지의 자연공원 해제를 촉구하는 7ㆍ2본말사주지결의대회의 목소리에 2000만 불자가 힘을 더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은 7월 22일 전국 조계종 사찰에서 ‘사찰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하기 위한 전국사찰 동시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첫 번째 동시법회로 사찰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해야 하는 이유를 중심으로 법회가 열렸다. 8월 20일(음7ㆍ1)에는 본말사주지 결의사항에 따라 사찰 특성에 맞는 실천활동을 채택하는 내용으로 법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11시 30분, 전국 사찰에서 범종이 여덟 번 울림과 동시에 시작된 법회는 대중들의 피켓팅 및 구호, 법문, 서명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직접 법문한 서울 조계사(주지 세민)에는 타종에 이어 1500여 사부대중이 일제히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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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오래된 사찰[전통사찰]은 예로부터 수행환경, 가람수호, 산림보존 등에 힘써왔다”며 “지금은 국립공원 등에 오래된 사찰이 강제로 포함되면서 무엇 하나 할 수가 없는 실정”이라 말했다.
이어 스님은 “사찰경내지의 자연공원 해제가 단시일내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정부와 국회가 이해를 잘하고 한 뜻을 모아 불교계에 대한 중첩 규제를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하나로 모아달라”고 법문했다.
법회 후 대중들은 대웅전 앞에서 마련된 서명용지에 서명을 하고, 정부에 사찰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할 것을 촉구하는 의지를 모았다.
한편, 사찰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하기 위한 서명운동은 전국 조계종 사찰에서 지속적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