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절반 이상이 불자들입니다. 급속화 되는 고령화시대에 불교계의 발 빠른 대응이 절실합니다.”
불교계 복지포교의 ‘성공모델’로 꼽히는 삼천사 인덕원 대표이사 성운 스님이 또 한 번 큰 불사를 일으켰다.
성운 스님은 최근 국내 최대 노인복지시설인 ‘인덕노인종합복지타운’을 개관해 30년 복지포교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 ||||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인덕노인종합복지타운은 삼천사가 기존의 요양시설인 호암마을을 대신해 총공사비 150여 억원을 들여 건립한 시설. 소요비용 150억 중 국고지원은 40%로, 나머지 60%를 자비부담했다. 시설은 대지3110㎡(1000여 평), 건물6488㎡(약 2000여 평)의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로 300여 병상을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인덕원은 복지포교 30년의 운영노하우로 큰 규모만큼이나 시설 내 서비스와 운영방식 또한 차별ㆍ선진화해 인덕원만의 21세기형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 ||||
‘One-Stop 토탈케어시스템’을 표방하는 시설은 치매ㆍ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에게 필요한 의료 재활 문화 여가 작업치료 종교생활 등이 한 곳에서 모두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 설계는 국내 요양시설 최초로 도입돼 눈길을 끈다. 전력수요가 높지 않은 심야전력을 이용하는 수축열 시스템과 집열기에 태양열을 모아 물을 데워 온수와 급탕으로 활용하는 태양열 시스템 도입은 에너지절약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시설이다.
시설 관계자는 “온수를 만드는 데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이어서 항상 어르신에게 따뜻한 온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
이와 함께 인덕원은 최신 전자동 목욕기를 도입, 와상ㆍ와병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어르신들이 깨끗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당뇨ㆍ고혈압 등 각 어르신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180여 대의 CCTV를 설치해 사전에 사고 발생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 사각지대 없이 시설 곳곳에 설치된 CCTV는 24시간 어르신의 안전을 철저하게 살펴 어르신과 가족 모두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인덕원은 불심을 갖추고 다년간 현장경험에서 얻어진 노하우를 지닌 150여 명의 전문 인력과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인적네트워크로 24시간 1:1케어가 가능하도록 해 타 시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서울의 지붕이라 할 수 있는 북한산에 둘러싸여있는 인덕원 주변 절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인덕원은 건물 옥상에 하늘공원을 조성, 원두막을 마련해 어르신과 가족이 편하게 쉬며 자연경관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 ||||
불교단체가 운영하는 시설이지만 마리아의 집, 예수마을, 붓다마을 등 각 종교별 공간이 마련된 것도 눈에 띈다.
성운 스님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용시설의 종교적 편향에 의해 어르신이 평생 믿어온 종교를 바꿔야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어르신의 인권 존엄과 신앙의 자유를 누리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노인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무너진 가족체계를 바로 세워 사회가 통합되고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하는 전문노인요양 인덕원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02)3156-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