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장애인들로만 구성된 뜻 깊은 화합의 마당이 열린다.
한나래문화재단(이사장 심산)은 7월 24일 오후 7시 30분 총무원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일본의 쇼난 카메구미(湖南 龜組) 극단을 초청해 장애인 협동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우주의 꽃 생명의 몸짓’이라는 주제로 일본장애인 판토마임 극단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초청공연에 앞서 승가원자비복지타운 공연단과 원심회 두드림은 합창과 난타공연 등을 선보인다.
쇼난 카메구미 극단은 일본 도쿄의 남부지역 가나가와(神奈川)현을 중심으로 활약 중인 일본장애인 판토마임 극단이다. 1980년에 창단돼 단원 20명이 활동 중이다.
행사를 주최한 한나래문화재단 이사장 심산 스님은 “한ㆍ일 장애우간 협동공연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그저 연습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더불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힘이고 기쁨이며 희망인지를 느꼈다”며 “장애ㆍ비장애라는 언어의 개념이 깨져나가 마음과 마음이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쇼난 카메구미는 극단 관계자는 “신체가 부자유스럽게 보일 수도 있는 우리에게 신체표현은 오히려 자유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일이었다”며 “신체로 표현하는 것, 장애ㆍ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같은 무대에서 표현하는 것을 고집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사물놀이단과 (사)이천장애인복지연합회 합창단은 쇼난카메구미 극단과 7월 26일 오후 3시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도 합동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1부-춤과 음악의 무대 △2부-팬터마임의 무대 △3부-모두의 무대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타악퍼포먼스, 창작무용 ‘꼭두각시 춤’, 웃다리 사물놀이, 팬터마임 등 다양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010)5118-2437, http://blog.daum.net/bory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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