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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엄마’는 근원이다. 엄마의 자궁속보다 따뜻하고 평온한 곳은 없다. 모든 인간은 바로 그 자궁에서 나왔다. 그러나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번뇌와 갈등과 투쟁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자궁속의 평안을 되찾으려는 노력, 그것은 바로 자기를 회복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불성을 깨닫는 것, 끊임없이 자신을 관하면서 살아가라는 것이다. “저는 여러분이 엄마는 가장 맛 좋은 바나나 같고 맛난 쌀과 같고 벌꿀이나 설탕 같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랄뿐입니다.” 틱낫한 스님의 바람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엄마라는 근원에 물길을 대고 자신의 삶이 어디로 흐르는지를 분명하게 응시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