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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어르신을 위한 또 하나의 명품복지관 만들기에 나섰다.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은 최근 서초구청으로부터 수탁 받은 방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현숙, 이하 복지관)의 개관식을 7월 16일 봉행했다.
각현 스님은 개관식에서 “복지관 내에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집과 체력단련실 등의 시설이 있어, 종합복지센터가 하는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과 지역주민의 특성에 맞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고의 명품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숙 관장은 “방배노인종합복지관 4대 서비스 정신인 ‘항상 예절바르게, 정성스럽게, 밝은미소를, 참신하게’를 실천해 어르신들이 공경받는 복지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관식에 이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실버밴드와 강남민속무용단 등 공연 팀이 화려하고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타악기 퍼포먼스, 스포츠댄스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참가자들의 흥을 북돋았다.
한편 복지관 개관을 앞두고 기업들의 재정적 지원이 잇따라 복지관 운영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방배동에 소재한 (주)CJ 오쇼핑은 복지관에 투입된 총 사업비 122억 원 중 30억원 상당의 건축물을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뜻에서 서초구에 기부했다. 또한 박찬준 KJI 파이낸스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저소득 조손가정 지원사업에 써달라며 2000만원을 기부, 차후 지속적인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124㎡(약 947평) 규모로 이ㆍ미용실, 당구장, 체력단련실, 샤워실, 장기바둑실, 다목적실, 서예실, 주간보호센터 등의 공간을 갖춰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돕게 된다.
이와 더불어 복지관은 어르신을 위한 시설에 영유아 보육시설도 마련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영유아 50명을 보육할 수 있는 ‘서정어린이집’이 복지관에 설치돼 장애유아의 보육 소외현상을 방지하고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서울시를 주 사무소로 하는 법인만 수탁운영에 참여하게 해 경인지역의 사회복지법인단체들은 참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연꽃마을은 경기도에 법인사무소를 두고 있음에도 20여 년간 노인복지분야에서의 탁월한 운영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탁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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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각현 스님은 “경기도지역에 한정돼 있던 연꽃마을 노인복지사업을 서울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서울시와 경기도가 복지노하우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관식에는 각현 스님을 비롯해 박성중 서초구청장, CJ오쇼핑 이해선 대표이사, 박찬준 KJI 파이낸스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서경석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등 관계자들과 지역 어르신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