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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경내지의 자연공원 해제를 촉구하는 법회가 전국사찰에서 동시에 열리는데 이어, 대국민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지관)은 “‘사찰 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하기 위한 전국사찰 동시법회’를 7월 22일(음력 6월 1일)과 8월 20일(음력 7월 1일) 두차례에 걸쳐 봉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초하루 법회가 어려운 사찰은 7월 26일 일요법회 등 사찰 형편에 따라 동시법회를 진행한다.
법회는 전국사찰에서 일제히 여덟 번의 타종과 함께 시작된다. 법문도 자연공원에서 사찰 경내지 해제의 당위성과 본말사주지 결의사항에 따른 사찰별 실천 활동 채택 등으로 진행된다. 법회 후에는 서명운동을 펼친다.
특히 서울 조계사 법회에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직접 법석에 올라 사찰 경내지의 자연공원 해제에 대한 법문을 할 예정이다.
서명운동은 각 사찰 별로 30~100부 배부된 서명용지에 두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서명운동은 8월 동시법회 다음날인 8월 21일까지로 8월 28일까지 총무원에 제출하면 된다. 2차 서명운동은 9월 1~25일까지 펼쳐지며, 10월 2일까지 총무원에 취합될 예정이다.
조계종 기획실 관계자는 “전국사찰 동시법회와 서명운동 전개는 7ㆍ2본말사주지결의대회에서 결의된 사항”이라며 “이미 각 사찰에 게시된 현수막과 함께 대국민 홍보와 범불교도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7월 14일 현재까지 종단의 사찰경내지 자연공원 해제 요구에 관한 정부측의 공식제안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