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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 2대 이사장에 엄상호 신임 이사장이 추대됐다.
불교적 소양 인재의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불교인재원은 7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설립 3주년 기념법회와 함께 이사장 이ㆍ취임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허경만 초대 이사장, 엄상호 신임이사장, 박윤흔 상임고문, 동산불교대 안동일 이사장,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박광서 대표 등 1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혜총 스님은 “지난 3년간 불교인재원에서 각계ㆍ각층의 인재발굴과 육성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 며 “재가불자의 교육의 중심인 불교인재원의 임원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부처님의 가르침과 가치관을 튼실히 심고 꽃피우라”며 인재양성을 재삼 당부했다.
이에 앞서 허경만 초대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3년 교계와 나라 안팎의 소란과 혼란 속에서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인과법의 진실함을 깊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재불사의 중대임무를 맡은 이사장으로 봉공했었던 인연에 재삼 감사함을 느낀다”며 소임을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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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취임한 엄상호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평소 불자 인재불사의 대의에 깊이 공감하며 인재원의 성공적인 발전을 늘 기원해왔다”며 “앞으로 인재원의 창설 의의에 부응해 불교인재원의 상설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불교인재원은 향후 3년을 ‘교계를 선도하는 재가교육 및 생활실천 단체 성장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상설 교육기관 등록 △계층ㆍ용도ㆍ단계별로 불교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발견하고 재생산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운동을 통한 재가불자들의 불교적 가치관의 사회화ㆍ생활화 등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학원대학의 형태로 상설교육기관 등록을 통해 △숲유치원, 평생교육원, 대안학교 등 각종 대안교육 기관 설립을 지원 △단계별 사회적 대안교육 실천과 사회적 재가 운동을 원동력 마련에도 앞장선다.
불교인재원은 2006년 불자 인재 양성과 다양한 사회사업을 통한 참여불교활동을 전개에 뜻을 모아 설립됐다. 지난 3년간 정책개발분과, 인재개발분과, 교육연구분과, 수행분과 등에서 펼친 교육 사업을 통해 약 25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그 밖에도 <2007 불교정책자료집>을 발간해 각 정당 배포, ‘17대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개최, ‘서울시 민선 교육감 선거후보 초청 토론회’개최, ‘불교 인재뱅크 검색 시스템’구축 등 다양한 특기사업도 진행해 왔다.
한편, 엄상호 신임 이사장(법명 사계 思溪)은 통도사 월하 스님을 은사로 수행정진해왔다. 前 건영그룹 회장으로 회장 당시 구룡사, 여래사 등을 불사했다. 현재 건영육영재단 회장, (주)프라임데칼 경영고문, 조계종 전국신도회 부회장, 조계종 중앙신도회 고문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