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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27범불교도 대회 이후 활동이 주춤했던 범불교대책위 새 위원장에 승원 스님(前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ㆍ가평 백련사 주지)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7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승원 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지관 스님은 “종교간 화합과 존중은 기본이지만 한쪽이 다른 쪽을 존중하지 못하면 이해시켜야 하고, 이해가 안되면 꺾어야 한다. 이것이 파사현정”이라며 “범불교대책위가 활동을 이어 나가 불교 호지의 의무를 다하고 종교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8ㆍ27범불교도대회 이후 종교편향 종식을 위한 움직임이 한동안 휴식기였으나 승원 스님이 새 위원장을 맡아 힘써 달라”며 “종단 안팎을 살펴 나와 남의 종교를 이해하고, 이해시키고 자기반성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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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했던 前 범불교대책위원장 원학 스님(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은 “대불련 출신 국회의원이 지역구에서 표를 얻기 위해 개종하는 사례도 있다”며 “범불교대책위가 상시 지속적인 활동으로 공직자들이 더 이상 선의의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승원 스님은 “미력하지만 원장스님과 부장스님들을 도와 최선을 다해 종교평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