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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부부의 앞날 '막막'
생명나눔실천본부 7월의 환우 김효자씨



7월의 환우로 선정된 김효자씨.

“당신은 손가락이 두 개 없고, 난 눈이 없으니… 이제 당신한테 덜 미안해요.”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2009년 7월의 환우로 재발성 난소암으로 시력을 잃은 김효자(55ㆍ여)씨를 선정했다.

김씨는 2002년 8월 난소암을 진단받고 7년째 항암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안구, 복강, 근육 등에 농양이 생기고 장출혈에 패혈증까지 생겼다. 결국 농양으로 인해 우측 안구를 적출해야 했고, 결국 한쪽 눈으로 생활을 하는 처지가 됐다. 진단방사선과에서 경피적 배액술, 장혈관 색전술을 정형외과에서 근육, 농양절개배액술을 시행했고 이제는 그 동안 미뤄왔던 항암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김씨 부부가 22년 동안 살아오면서 욕심이라면 자식 하나 갖는 것이었다. 하지만 난소암 발병으로 인해 작은 욕심도 부질없는 것이 돼버렸다.

김씨의 남편은 건설현장에서 어렵게 일하며 치료비와 생계를 유지해왔다. 노동일을 하다 보니 다치는 일도 잦고, 몇 년 전에는 사고로 손가락 2개가 절단돼 지체장애6급을 진단받았다.

앞으로 부인 병원비인 항암치료비용 1000만원과 미납금액 700만원은 병실에서 밤을 지새우며 건설현장을 오가는 남편이 다친 손으로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가진 거라고는 500만원의 전셋집. 전세금을 빼더라도 치료비도 다 갚지 못하는 갑갑한 현실에 남편은 남몰래 눈물을 닦아낸다. 둘 밖에 없어 서로가 더욱 귀하기만 한 이 부부가 역경을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불자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 후원계좌 농협 053-01-243778 예금주:생명나눔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7-10 오후 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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