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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현, 실연으로 출가하다?
캐나다 밴쿠버서 출가 VS. 긴 머리 아껴 삭발 NO



천녀유혼으로 인기를 얻었던 홍콩배우 왕조현(王祖賢ㆍ42).
‘천녀유혼’으로 유명한 홍콩 영화배우 왕조현(42)이 불법에 귀의해 비구니스님이 됐다는 소식에 중화권전역이 떠들썩하다.

중국 언론들은 뭇남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왕조현이 지난 6월 초 캐나다 밴쿠버에 소재한 화교계 사찰에 비구니로 출가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대만에 머물고 있는 왕씨 가족들이 캐나다 밴쿠버 소재 사찰에 왕조현이 머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당사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아 왕조현이 단순히 사찰에 머물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언론은 그녀가 비구니로 출가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사귀어 온 연인이었던 대만가수 치친(齊秦)이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중화권 주요 사이트 시나닷컴은 왕조현 출가설에 대한 치친의 반응을 전했다.

시나닷컴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치친은 왕조현의 출가설을 듣고 가장 먼저 “모르는 일이지만 의외의 일도 아니다”며 “일찍이 캐나다를 방문해 왕조현을 찾았지만 전화연결이 안됐다. 소식을 듣고 왕조현의 가족에게 연락을 했지만 잘 모른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왕조현의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은 왕조현의 출가설이 믿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왕조현이 가장 아끼는 것이 그녀의 머리카락이었는데 삭발했을 리는 없다”고 말했다.

왕조현은 1980~90년대 홍콩의 톱스타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떨쳤던 배우다. 1967년 대만에서 출생한 그는 학교 농구선수시절 우연히 출연한 TV프로그램에서 광고모델로 캐스팅됐다. 장신의 키와 청순한 미모를 지닌 그는 ‘화중선’ ‘청사’ ‘신유성호접검’ 등 수 많은 영화에 출연해 멜로, 액션 코미디 등 다방면의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또한 왕조현은 옛 연인인 치친과 1992년부터 티베트 사찰을 찾기도 하는 등 불교에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1999년 두 사람이 재결합한 뒤 결혼설이 나돌 때는 티베트에서 티베트식 결혼을 할 것이란 뉴스가 나왔을 정도로 티베트 불교 신도 알려져 왔다. 최근 왕조현은 2003년 복귀작 ‘미려상해’ 이후 연예계를 떠나고 캐나다서 불법을 공부한다고 알려져 왔다. 출가 여부를 둘러싼 진실과 상관 없이, 왕조현이 불교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7-10 오후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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