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개설한 ‘불교영어훈련반’1기생 스님들이 6월 27일 8개월만에 수료식을 가졌다.

중국신문사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외국어대학에 개설된 훈련반 1기생은 중국 전국 사찰에서 온 22명의 학인 스님들로 구성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이들은 훈련성과를 영어로 발표 하는 등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훈련반은 2010년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엑스포에 스님들을 참여시켜 중국 불교를 영어로 알리려는 목적으로 개설됐다.

수련생들은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의 영어 훈련 이외에 불교 전문 영어 용어를 배우고 ‘불교와 과학’,‘불교와 인생’,‘일본불교철학’등의 강좌를 들었다.

불교 전문 영어 용어는 홍콩대학 불교연구센터와 국제불광(佛光)대학 관계자들이 가르쳤다.

홍콩대 불교연구센터 총감인 정인(淨因) 법사는 “‘불교영어훈련반’은 중국불교의 세계화에 앞장설 인재를 양성하는 사관학교”라고 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