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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C화엄다목적센터’ 건립은 종책모임도 종단 현안 외에 문화와 복지, 포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분히 그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입니다. 화엄회는 로터스월드와 함께 BWC센터를 통해 고아원 운영과 교육사업 및 의료구호 사업이 안정적이고 모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화엄회 고문 자승 스님은 “이곳에 와서 BWC센터를 통해 교민 등 지역사회에서 로터스월드가 받는 신뢰가 큰 것을 보고 (로터스월드와 공동운영하기로 한) 화엄회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로터스월드와 화엄회의 성공적인 공동운영을 통해 BWC센터의 더 큰 발전과 캄보디아 복지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엄회는 종단과 불교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한 스님들이 2004년 발족한 종책모임이다. 이번 ‘BWC화엄다목적센터’ 등 로터스월드와의 연대는 지난 3월 30일 지구촌공생회와 맺은 협정과 함께 화엄회 10대 사업과제 중 한국불교의 국제화를 위한 해외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하지만 이번 캄보디아 행사를 두고 오는 10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둔 화엄회와 (성관 스님이 속한) 무차회의 정치적 연대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자승 스님은 “로터스월드와 협정을 체결한 것은 화엄회가 해외복지사업을 독단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며, 정치적 해석에 앞서 로터스월드와 화엄회의 연대를 순수하게 봐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