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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애 스님 참회 않으면 징계신청서 낼 것”
교단자정센터, 7일 성명서 통해 참회 재촉구



“중앙종회를 무시하고 종회의원 스스로의 품위를 실추시킨 무애 스님은 참회하라.”

제180회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종헌개정 표결 처리과정에서 투표용지를 펼쳐 보였던 무애 스님에게 재차 참회를 촉구하는 성명이 나왔다.

교단자정센터(대표 김희욱, 이하 자정센터)는 7월 7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무애스님의 참회를 다시 촉구한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정센터는 성명서에서 “종헌개정 표결 처리과정에서 자신의 투표용지를 장난스럽게 펼치는 행위를 벌인 것이나 ‘밥먹고합시다’ 등 무애 스님의 언행은 종회를 모독하고, 종회의원으로 품위를 손상시킨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정센터는 “무애스님은 개인이 아닌 입법 독립기관인 종회의원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먼저 참회함으로서 종회의 권위를 인정하고 종회의원의 독립성을 회복시킬 책무가 있다”며 “종회차원의 대책이 마련되기 전에 스스로 참회하고 사과해 종회의 권위와 종회의원 개개인의 독립성이 보장될 좋은 선례를 남겨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자정센터는 지난 3월 24일, 중앙종회를 모니터 후 특별성명을 내고 무애 스님의 참회를 주장했었다.

다음은 교단자정센터의 성명서 전문.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무애스님의 참회를 다시 촉구한다.




본 자정센터에서는 이명박정권 출범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작금의 기독교 위주 종교편향과 반불교적 정책에 깊은 우려와 함께 불교계 스스로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과 정책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본다.

이런 대내외적인 정치적 현실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자종단인 조계종단의 중앙종회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성화되어야 하고 독립기관인 종회의원 스스로가 입법기관의 구성원으로 혁신적 사고와 효율성은 물론, 정치적 현실감각을 극대화시킬 인식전환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이런 중차대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일부 종회의원들이 과거 20­30년 전 사고방식에 젖어 중앙종회를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협상장으로 만들거나 독립기관으로서의 책무와 품위를 망각한 채 시간 때우기나 개인의 담소기회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3월16일 개원되었던 제180차 본회의 석상에서 종회의원인 무애스님(옛 법명 광조)이 종헌개정 표결 처리과정에서 자신이 투표한 용지를 타인이 볼 수 있도록 장난스럽게 펼쳐 보이고 비구니 종회의원스님의 기표내용을 보여 달라며 장난을 치는 행위, ‘밥먹고합시다’라는 등 진지하게 진행되던 종회분위기를 훼손시키는 행위를 스스럼없이 행동한 바 있다.

무애스님은 과거 종회개원 기간 중에도 종회사무처 관계자에게 욕설을 한 행위로 동료 의원이 사과할 것을 요구하였음에도 하등의 반성이나 사과를 하지 않는 안하무인격 행위를 반복해 왔다.

본 센터는 얼마 전 중앙종회의장 스님 면담을 통해 무애스님의 행위가 입법기관인 종회를 모독하고 독립기관인 종회의원 스스로의 품위실추는 물론 여타 종회의원들에게도 모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오염성이 있기 때문에 종회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무애스님은 개인이 아닌 입법 독립기관인 종회의원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먼저 참회함으로서 종회의 권위를 인정하고 입법기관인 종회의원의 독립성을 회복시킬 책무가 있다는 것이다. 무애스님이 자발적으로 참회하고 사과하는 것이 본인의 인격에 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참회하는 모습을 통해 스님으로서의 인품이 고양되고 종회의 권위와 종회의원 개개인의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참회를 권고하는 것이다.

무애스님이 스스로 참회하고 반성할 기회를 스스로 거절하거나 등한시한다고 하면 중앙종회법 제101조(의원의 징계) 1항 8호에 의거해 사부대중과 함께 중앙종회 의장단에 징계를 정식 요청할 것이고 종회의장단에서 이를 계속 방기할 경우에는 불교계와 조계종단의 백년대계를 위해 전 종도들에게 이런 사실을 고지하고 홍보해 종단적 차원에서 해결이 되도록 적극 대처할 것임을 엄중하게 주지하는 바이다.

불기2553(2009)년 7월 7일
교단자정센터 대표 김희욱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07-10 오후 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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