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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한데 모여 무지개 빛 희망을 부르는 합창단이 창단됐다.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공동대표 보선ㆍ김의정ㆍ김상철)은 7월 10일 서울 매일경제신문사 12층 대회의실에서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 창단식을 가졌다.
김의정 공동대표(조계종 중앙신도회장)는 “합창단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될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음악으로서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건강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디션을 걸쳐 정식 단원이 된 윤자호(초등 5) 어린이는 중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윤군은 창단식에서 “장래희망이 가수인데인데 합창단에 도전해 오디션 합격해서 기분이 좋다 좋은 노래 부르고 멋진 합창단을 만들고 싶다”며 중국어로 노래실력을 뽐냈다.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은 지난 6월 1~21일 서울, 경기 지역의 합창단원 지원자 50여 명의 오디션 참가 신청을 받아 6월 23, 26일 서대문구 청소년 수련관 소극장에서 열린 합창단원 선발 오디션을 통해 30명의 합창단 정식단원을 구성했다.
선발된 어린이들은 중국, 일본, 필리핀, 파라과이, 태국, 베트남, 캐나다, 파키스탄 출신 부모의 자녀들이다. 이들은 △8월 중순 합창단 단원 여름 교육 캠프 △하반기 국회에서 합창단 창단 공연 예정 △11월 대한법률구조공단합창단 초청 공연 △12월 크리스마스 정기공연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창단식에는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인 김의정, 진영 의원(한나라당),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SK텔레콤, 스포츠토토, 매일경제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