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톨릭 신자가 500만 411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가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8>을 2009년 5월 30일자로 발행했다.
200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 이번 통계자료에 따르면, 1784년 한국천주교회가 시작된 이래 225년 만에 5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대비 비율로 보면 우리나라 총인구 5039만 4374명 (통계청 자료)의 9.9%로 10명 중 1명이 신자인 셈이다. 전년도 487만 3447명에 비해 13만 명이 늘었고 2.7%의 증가율을 보였다.
교구별 신자수를 살펴보면 서울대교구가 138만 4238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교구(71만 8638명), 대구대교구(44만 2794명), 인천(42만 7960명), 부산교구(40만 9587명)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직자는 모두 4204명으로 나타났으며 추기경과 대주교, 주교는 모두 3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인 사제는 402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1명이 증가했다.
성당은 모두 1543개로 32개가 늘어났다. 신앙생활의 일반적 척도가 되는 주일미사 참여율은 평균 24%로 신자 4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매주일 미사에 참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8>은 교구를 통해 사목 문서를 기초로 한 자료를 수집하고, 그 외 자료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에서 해당 기관으로부터 직접 수집해 집계하고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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