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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정책연구원(상임대표 박광서)이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종교갈등을 짚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종자연은 7월 8일 서울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종교의 정치세력화로 인한 사회갈등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종교간 갈등, 극복될 수 있을까’를 발제한 이찬수 종교문화연구원 원장은 “개신교가 해방 이후 한국 종교 중 가장 활발히 정치세력화한 종교”라고 평가하고 “개신교계 기득권층이 출범시킨 뉴라이트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종교편향 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원장은 “개신교가 타종교를 이웃종교로 볼 줄 알아야하며 종교권력화가 사회분열을 야기시키는 반인권적 행위라는 의식도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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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아시아가톨릭뉴스 박준영 지국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종교적 사회 갈등 양상’ 발제에서 “한국 종교간 갈등은 대체로 근본주의적 개신교가 타 종교에 피해를 입히는 양상”이라며 “하지만 불교 역시 내면에는 현대 민주주의 종교관이 충분히 수용되지 않고 있다. 불교계와 개신교계 모두 관용과 이해의 자세로 사회화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조계종 총무원 재무국장 원철 스님, 불학연구소 서재영 선임연구원, 감리교신학대학 이정배 교수,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양세진 사무총장 동국대 법대 이용중 교수, 국민일보 김지방 기자 등이 토론자로 담론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