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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해외구호단체인 로터스월드와 종책모임인 화엄회가 공동 건립키로 한 다목적 의료시설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첫 삽을 떴다.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과 화엄회(회장 도공)는 7월 7일 캄보디아 씨엠립 로터스월드 BWC(Beautiful World of Cambodia)아동센터에서 ''BWC화엄다목적센터'' 기공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과 화엄회 고문 자승 스님(前 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을 비롯한 혜일ㆍ도림ㆍ원범ㆍ정우 스님(이상 화엄회), 가섭ㆍ효진 스님(이상 로터스월드), 운달ㆍ성정ㆍ수현ㆍ일초 스님(이상 비구니 종회의원)과 분타릇 씨엠립 주정부 부지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관 스님은 인사말에서 “화엄회와 함께 BWC화엄다목적센터를 기공함으로써 로터스월드는 종단 중진스님 등 전 종도, 전국민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NGO센터가 됐다”며 “BWC는 단순한 캄보디아 불우어린이 수용시설이 아닌 캄보디아를 이끌 미래 동량을 위한 인재불사로 동남아 일원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로터스월드와 안정적 의료구호사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WC화엄다목적센터’는 현지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는 로터스월드 BWC센터의 의료ㆍ요양시설로 진료 봉사 이외의 기간에는 주민 복지 및 선체험 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전통 압살라 형식(단층), 연면적 144㎡로 11월 완공 예정이다.
로터스월드와 화엄회는 지난 3월 30일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합의했던 사항으로, 화엄회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로터스월드와 BWC 공동운영에 나서게 된다.
기공식 후 스님들은 빈민 학교인 꼭부초교를 찾아 화엄회가 기증한 화장실 시설과 구충제ㆍ학용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어 다음날인 8일에는 인근 빼악산캉드봉 등 빈민촌에서 우물 기증식 및 구호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