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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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존엄사’ 찬성률 92.4%
국회 조사결과, 천주교 87.2%ㆍ기독교 84%



‘존엄사’ 의식 조사 결과 현실개선을 위한 불자들의 대승적 해석이 극명히 드러나 관심을 모은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위원장 변웅전)가 6월 실시한 ‘존엄사’ 허용 관련 여론조사 결과 불자 92.4%가 존엄사 허용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은 대한민국 성인 남ㆍ여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존엄사 허용 관련 여론조사에서 88.3%가 찬성했으며, 찬성 이유로는 환자의 고통경감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웃종교의 경우 천주교 87.2%, 기독교 84% 등으로 순으로 집계됐다. 무교 층에서도 88.4%의 찬성입장을 보였다.

소규모 표본조사 대상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 임에도 불자들의 ‘존엄사’에 대한 의식이 평균을 상회하는 찬성으로 기운 것은 불교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불교는 교리적 해석과 더불어 대승정신에 입각한 현실 참여가 가장 두드러진 종교로 자리했다. 계율로 불살생계가 있음에도 더 많은 사람들의 무고한 죽음을 막기 위해 넓은 의미의 불살생계 실천으로 국난 당시 스스로 일어난 승병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불교계는 배아줄기세포 등 다른 생명윤리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도 연구지지와 더불어 배아줄기세포 연구 허가에 대한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한편 조사결과 20대에서는 81.5%, 30대에서는 85.1%가 존엄사에 대해 찬성입장을 보였고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는 90%가 넘는 응답자가 존엄사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돼 중년 이상의 성인들이 젊은층보다 존엄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은 89.6% 여성 87.2%로 오차범위 내에서 차이가 없었다.

존엄사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43.8%는 환경의 고통 경감을 위해 제도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가족의 정신·경제적 부담 경감이 28.3%, 환자의 존엄과 품위유지 25% 등으로 조사됐다.

반대 입장을 밝힌 응답자들은 자기결정권을 타인이 대신할 수 없음(47.9%)을 우려한 반면 종교적인 이유는 11.8%에 그쳤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07-07 오후 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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