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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기르는 마야부인들의 모임 ‘일념장학회’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내에 공식 설립되면서 제2의 도약을 맞이했다.
(재)일념장학회는 14년간 승가대학 및 종립학교 재학생 중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비영리단체로, 지난 4월 종립학교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내에 같은 이름의 일념장학회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4월 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원효관 2층에서 열린 ‘동국대 경주캠퍼스 일념장학회’ 설립회의에서 일념장학회 이영채 이사장, 동국대 경주캠퍼스 손동진 총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운영규칙과 장학금 대상자의 선정 기준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내에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일념장학회를 설립하고, 매년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일념장학회는 장학기금 마련 및 장학생 선발권을 갖고, 성적이 우수한 스님과 불자 장학생들을 후원하게 된다.
설립 3개월째를 맞은 현재 약 1억 3천만원의 장학기금이 모였으며, 첫해 장학기금 2억원을 목표로 후원자 찾기에 나섰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외협력단 관계자는 “큰 뜻과 정성으로 보내주신 기금들은 동국대학교의 미래발전에 소중한 자원이 된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일념장학회 이대원행 이사장은 “천년고도의 신라 수도 경주에 불성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데 여기에 일념장학회가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단순한 장학금이지만 그보다 더 귀한 불연을 맺어주고, 우리나라 불교계를 이끌 스님 한 분을 키우고 있다는 마음으로 더 많은 분들이 장학기금 마련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념장학회에 후원한 기부금 전액은 소득공제에 포함되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54)77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