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5.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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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조계사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 열려
20여 단체 불교시민연석회의 시국선언도 예정



조계사에서 봉행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재에 참석한 아들 건호 씨.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일곱 걸음걸으며 이땅에 오신 부처님과 함께 새 세상이 열렸듯 새 세상을 기원하는 한 마당 조계사에서 열린다.

대불청, 불교환경연대, 중앙신도회 등 불교계 20여 단체가 조직한 ‘불교기민사회단체 연석회의’는 7월 7일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를 앞두고 추모문화재를 개최한다.

오후 7시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일곱 걸음, 새 세상”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마당은 영결식 이후 매일 저녁 조계사 앞 우정국공원에서 일반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오래된 생각을 함께 나누는 시민마당’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이 추모시를 낭송하고, 가수 권진원, 록밴드 허클베리 핀,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손병휘, 조계사 어린이합창단의 노래와 무용인 김미선의 진혼무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어우러진다.

또한 이날에는 불교계 재가불자 1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시국선언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 행사 준비를 맡고 있는 불교환경연대 정우식 사무처장은 “행사 주제인 ‘일곱걸음, 새 세상’은 노 전대통령의 추모를 넘어 이제 시민 모두가 민주주의와 평화, 상생의 새 세상을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자는 취지”라며 “이번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49재를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심포지엄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노무현의 시대정신과 그 과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이해찬 전 총리가 각각 ‘한국 민주주의와 생명·평화’, ‘노무현적 가치와 국정 이념’을 주제로 기조 강연하며,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 김연철 한겨레 평화연구소장 등이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07-03 오후 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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