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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ㆍ외가를 포함해 41명이나 불법에 귀의한 어느 가문의 실화를, 그곳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일타 스님(1929~1999)을 통해 들려준다.
백금남 소설가가 오른손가락 중 열두 마디를 ‘연지연향(燃指燃香)’했으며, 말년에는 그것에서 생사리가 나오기도 한 선사이자 율사였던 일타 스님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옮겨놓았다.
책은 불교사상 전무후무하게 41명 대가족이 출가한 불연(佛緣)과 생사를 넘나들며 수행에 전념한 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평생 중생을 위해 연꽃 같은 웃음을 잃지 않은 일타 스님의 법문도 되새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