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찰경내지의 자연공원 해제를 촉구하는 조계종 본말사주지결의대회를 하루 앞두고 불기2553년 전국 본ㆍ말사주지연수가 7월 1일 양산 통도사에서 입재했다.
이날 오후 2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열린 입재식에는 조계종 본말사주지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10년마다 진행되는 자연공원법 개정이 있는 해로 지금 종단은 중요한 시기를 맞아 불가피하게 주지연수와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여법하게 결의대회와 연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교육원장 직무대행 법장 스님은 입재식에서 “올해 주지연수는 종단 차원에서 역량을 모으고 있는 ‘사찰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하기 위한 조계종 전국본말사주지결의대회’와 함께 연계해 시행하게 됐다”며 “오늘 모이신 주지스님들이 문화유산과 종교활동의 자유를 위해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첫날 주지연수는 총무부장 원학 스님의 주제강의 ‘한국사회의 종교지형과 불교의 과제’와 박광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장의 ‘국가복음화운동,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의가 있었다.
이어 저녁예불 후에는 실천활동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한편, 주지연수 둘째 날인 2일에는 문화유산지역보전추진위원회 부위원장 현응 스님의 주제강의 ‘자연공원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이후 자연공원법 개정을 반대하는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