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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3대 명산 중 하나인 천태산의 깍아지른 절벽에 16m 규모의 대형 마애아미타부처님이 나투셨다.
천태사(주지 진우)는 지난 5년간에 걸쳐 마애아미타불과 조우협시보살상을 조성하고, 6월 28일 오전 10시 점안대법회와 만등불사, 산사음악회를 봉행했다.
이 아미타불본존상은 좌우협시보살과 함께 16m에 이르는 대형 마애불로, 2004년 조성원력을 세운 뒤 5년 여 기도정진으로 불자들의 신심과 각고의 노력 끝에 점안법회와 함께 불사를 회향하게 됐다.
양산 8경 중 하나인 천태산에 자리 잡은 천태사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이후 많은 고승대덕들이 머물렀던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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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점안식에 이어 2부 법요식은 육법공양, 고불문 낭독,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주지 진우 스님의 인사말, 보선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의 법어, 격려사 및 축사, 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2시간 여 진행됐다. 이어 3부에는 마당놀이 배우 김종엽 씨가 사회와 공연을 맡아 산사음악회를 열고, 사부대중과 출연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원만회향을 축하했다.
주지 진우 스님은 “이곳 천태사에 온지 30여년이 지나는 동안 가람을 중수하고 도량을 가꾼 것은 산승이라면 의당 해야할 도리요 책임일 것”이라며 “앞으로 천태사 도량이 고통이 소멸되고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정토도량으로서 중생들의 정신적 귀의처가 될 것”을 발원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재)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 및 지역 정재계인사 등 사부대중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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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천태사는 마애아미타불 점안법회의 회향과 동시에 천일기도에 들어가 만등불사를 입재했다.
문의 (055)382-5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