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자가 한자리에 모여 불교와 유교를 통한 동아시아 문화를 재조명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한국문화연구단과 미국 버클리대 동아시아연구원은 6월 24~27일 고려대에서 ‘동아시아 문화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서 로버트 버스웰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은 한국 불교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루이스 랭카스터 미 버클리대 명예교수는 주제발표 ‘불교 정전(正典)-문화적 민족적 정체성의 구현’에서 중국에서 불교경전이 복제ㆍ전파된 과정을 소개하고, 디지털 경전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요그르 플라센 독일 보쿰대 교수는 ‘서구의 동아시아 불교 연구에 대한 이론적 접근들에 대한 견해’를 통해 서구학자들이 서구문화 연구방법으로 불교학에 접근하려는 시각을 지적하는 한편, 새로운 연구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