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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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보살행론' 등 이번 주의 불서

입보살행론|혜능 스님 편저|부다가야 펴냄|1만2000원



‘지복에 이르는 길’을 부제로 한 이 책은 달라이 라마가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신 이후 보리심을 주제로 하는 논서 가운데 이보다 더 뛰어난 것은 없다”고 평했던 내용이다. 편자 혜능 스님은 이 가르침을 달라이 라마로부터 직접 전해 받았으며 티베트 승려들의 도움을 받으며 수행에 전념하면서 글을 다듬었다. 보리심을 일으키고 육바라밀을 수행해 복덕과 지혜를 증장시키고 일체중생에게 이익이 되게 하는 길을 게송으로 제시하고 있다.


섬에 있는 암자를 찾아서|이봉수 지음|자연과인문 펴냄|1만원

섬에 있는 암자를 찾아서|이봉수 지음|자연과인문 펴냄|1만원



섬기행 칼럼니스트이자 이순신 연구가인 저자의 구도수필집이다. “그림자를 벗 삼아 철저히 홀로 다녔던 여정은 어쩌면 구도의 길이었다. 오늘도 그 섬에 가고 싶다”는 말로 책의 내용과 의미를 함축하는 저자. 그는 섬 속의 또 다른 섬인 암자를 찾아 거기 스며 있는 역사와 문화의 맛을 체험한다. 섬과 암자의 어우러짐이 더러는 시와도 어우러져 읽는 맛을 더한다.


딴뜨라 입문|라마에시 지음|주민황 옮김|무우수 펴냄|1만원

딴뜨라 입문|라마에시 지음|주민황 옮김|무우수 펴냄|1만원



“완전한 깨달음의 완전한 지혜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편협하고 이기적인 마음가짐의 제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딴뜨라 수행의 궁극은 마음의 편안에 있다. 몸을 관찰하고 몸의 속박을 벗어나는 길을 찾는 것이다. 욕망을 이겨내기 위해 수행하고 집착을 끊기 위해 정진하는 것이다. 더러 쾌락을 추구하는 것으로 오해 받기도 하지만 딴뜨라 수행은 티베트 불교의 다양한 종파 가운데 가장 수승한 가르침으로 인정받고 있다. 흔하지 않은 입문서다.


따주기 대백과|청월 스님 지음|예나루 펴냄|2만4500원

따주기 대백과|청월 스님 지음|예나루 펴냄|2만4500원



누구나 응급상황을 당할 수 있다.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고혈압이나 뇌졸중으로 쓰러진다고 생각해 보라. 어떻게 할 것인가? 119로 연락해 후송조치를 취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병세는 1초를 다투는 경우도 있기에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알아야 한다. 따주기는 위급할 경우나 병원까지는 갈 형편이 되지 않을 때 아주 유용하고 안전한 응급처치법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숙지해 둘 만한 내용들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생긴대로 병이 오고 생긴대로 치료한다|조성태 지음|샘이 깊은물 펴냄|1만2000원

생긴대로 병이 오고 생긴대로 치료한다|조성태 지음|샘이 깊은물 펴냄|1만2000원



병이 오는 원인을 ‘생긴 모양’에서 찾는 것이 형상의학이다. 문제 속에 답이 있듯이 생긴 형상에서 병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형상과 체질 생활 습관 등에 주목하며 병의 원인 제거와 치료법을 연구해 온 저자는 “신체적 흠을 미리알고 거기에 맞추어 섭생을 하고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말한다. 형상의학의 최대 미덕은 예방의학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소리없는 소리|황명찬 지음|지혜의 나무 펴냄|1만2800원
소리없는 소리|황명찬 지음|지혜의 나무 펴냄|1만2800원



불교를 쉽게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쉬운 책’을 내는 필자는 많다. 그러나 여전히 불교는 어렵다고 말한다. 불교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해하려는 사람의 마음이 지레 어려움에 낙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불교를 알기 쉽게 이해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필자는 오랜 강의 경력과 신행 경력을 조화시켜 우리 주변의 이야기로 불교를 설명한다.
임연태 기자 | mian1@hanmail.net
2009-06-26 오후 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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