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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생일 맞아 국내외 구명 운동
세계각국 유명인사 비롯 정치수들 탄원활동 이어져



아웅산 수치 여사.

지난 6월 19일 아웅산 수치 여사의 생일을 앞두고 세계 각지에서 구명운동이 일어났다. 100명 이상의 前 정치수들과 유명인사들은 수치 여사를 석방할 것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ㆍ미얀마를 상대로 무기금수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버마ㆍ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의 핵심인물이자 정치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는 버마ㆍ미얀마 정부의 인권탄압과 이에 맞서 싸우는 민중들의 상징이다.

현재 수치 여사는 최근 가택연금 조항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군부의 재판을 받고 있으며, 연금이 재연장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 등지의 20개 이상 국가의 전(前) 정치수들이 아웅산 수치 여사의 64번째 생일이자 그녀의 14년 째 구금을 기념해 눈에 띄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www.64forsuu.org 사이트를 중심으로 탄원활동을 하고 있는데 누구나 참여할 수 이 캠페인은 수치 여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64단어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폴 매카트니, 오노 요꼬, 보노, U2, 드류 배리모어, 데이비드 베컴, 산드라 블록 등의 유명인사와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이었던 매리 로빈슨, 미국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등의 정치인들의 메시지가 등록됐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치 여사의 구명운동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김 전 대통령은 국제사면위원회(엠네스티 인터내셔널, AI)의 요청을 받아 특별 메시지를 추가로 발표했다. 김 전대통령은 특별 메시지에서 “아웅산 수지 여사에 대해 계속되는 구금은 아시아의 수치이며, 버마 민주주의를 향한 평화적 정권이양과 정치개혁은 반드시 국제사회와 아시아가 우선순위에 두어야할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6-26 오후 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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